2일차 일정은 앤털로프 캐년 - 브라이스 캐년 - 자이언 캐년입니다.
아침에 앤털로프 캐년에 이어서 브라이스 캐년으로 이동했어요.
벤을 타고 몇시간을 이동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벤을 타고 한번에 2시간 이상 이동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브라이스 캐년에 도착했습니다.
브라이스 캐년은 신기하게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구조였어요.
아까 오전에 다녀왔던 앤털로프 캐년, 그리고 전 날 다녀왔던 그랜드 캐년과는 또다른 느낌의 캐년이였어요.
가이드 말로는 브라이스 캐년은 약간 여성적인 느낌, 그리고 자이언 캐년은 남성적인 느낌이라고 해요.
좀 여성적인 느낌의 캐년 같나요??
지구과학을 다시 배워보고 싶을 정도로 신기한 절경이였어요.
위에서 사진을 많이 찍고 아래로 한번 내려가봤어요.
길이 잘 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흙이 있으니 절대절대 슬리퍼나 샌들 신고 가는건 비추에요.
운동화 신고 하이킹 하는 마음으로 내려가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잘 되어 있고 또 관광객들이 내려가보는 게 보이죠?
따라가면 됩니다. ㅎㅎ
아래 내려가서 위를 바라본 느낌이랍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거랑은 또 다르죠?
얘도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하늘과 어우러진 브라이스 캐년의 기둥들의 모습 ㅋㅋ
완전히 아래까지 내려가봤어요.
보면 저 사이로 왠 나무가 보이죠?
저기까지 가고 싶었는데... 우리에겐 시간이 없으니 그냥 사진만 찍고 말았어요.
저 너머에 뭔가 새로운 세계가 나올 것 같은데 말이죠.
이렇게 아래 까지 내려가 보는데 중간중간 사진 찍느라 지체 했던 것 포함하면 30분 정도 걸린거 같아요.
브라이스 캐년은 가이드가 시간을 주고 자율적으로 구경했던 것 같아요.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감탄도 하고 ㅎ
그리고 자이언 캐년으로 이동합니다. :)
이건 또 다른 방향에서 본 자이언 캐년의 모습.
지금 이렇게 찍은 사진을 보고있자니 헬기나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보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어요.
하늘에서 바라보는 자이언 캐년의 모습은 또 색다를 것 같아요.
자이언 캐년은 하이킹을 한 것도 아니고 해서.. 엄선된 사진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아요.
여튼, 이틀간에 걸친 캐년 투어가 끝이 났답니다.
여행을 다녀온지 어언 1년 반이 지났는데 미루고 미뤘던 포스팅을 하다보니 여행가고 싶어요 ㅋㅋ
캐년 투어를 생각하신다면 전 앞서 말했지만 헬기나 경비행기로 잠깐 보고 포인트에 가서 인증샷만 찍고 마는 건 정말 돈이 아깝다고 생각해요.
벤 투어하는게 생각보다 지칠 수도 있고 힘들 수도 있는데 그만큼 보람찬 것 같아요.
투어신청하고 첫 미팅하실 때 가이드와 함께 투어할 일행과 잘만 논의하면 본인의 입맛에 맞게 조절도 가능하답니다.
시간 조절도 가능한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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