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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꼬망's 취미/문화생활

[영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 솔직 후기!

지난 주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개봉했죠?

저는 우연찮은 기회에 따끈따끈한 신작인 아가씨를 보고 왔습니다.


아가씨는 언론에서 다뤄졌듯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었죠?

그래서 아가씨라는 영화를 인지는 했지만 정말.. 내용은 잘모르고 갔어요.


여자주인공으로 나오는 김민희(히데코)가 어마어마한 유산을 물려받은 귀족.

신인 김태리(숙희)를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만들어주고. 여기서 김태리(숙희)는 김민희(히데코)를 모시는 하녀로 나와요.

그리고 하정우(백작)는 김민희(히데코)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조진웅(코우즈키)은 이모부... 

이정도로만 알았었거든요...


근데 보고 왔는데...... 아......

한 줄로 요약하자면 나는 작품성을 볼 줄 모르는 구나... 이렇게 느꼈어요.


박찬욱 감독의 작품은 항상 뭔가 관객에게 숙제를 던지는 것 같아요.

그만큼 스토리가 난해하죠. 그래서 보고나면 "와 재밌다!!!" 이런 것 보단 음... 이런 느낌이에요. 



그리고 여기서 부터는 스포일지도 몰라요!


영화 보실 분들은 뒤로 나가기 해주시면 감사해요 ^^





생각보다 긴 러닝타임에 역시나 등장하는 반전!

저는 이 반전이 흥미로웠어요.


처음에 김민희(히데코)가 세상물정 모르는 순수한 아가씨인줄 알았으나.... 반전!

하정우(백작)가 단순히 김민희(히데코)의 돈만 노리고 김태리(숙희)를 하녀로 보낸 줄 알았으나 .... 반전!

김민희(히데코)랑 김태리(숙희)랑 한편인 줄 알았으나... 반전!!

그렇다고 김민희(히데코)랑 하정우(백작)가 한편인 줄 알았으나... 반전!


그리고 조진웅(코우즈키)은 변태 싸이코였다니... 이것도 반전이였어요.


결국은 그 집안에는 정상적인 인물로 절대 살아갈 수가 없던 환경이였어요.

이모가 그걸 못견디고 죽어나갔듯이요.... 



암튼 영화는 역시 유명한 감독님이라 그런지 구성도 짜임새있고, 스토리가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만큼 많이 시간이 걸리고 공을 들인 작품이구나를 누가봐도 알 수가 있었거든요 :)



과한 노출씬이 과하게 많이 나오는 것만 빼면 괜찮은 영화였어요 ^^ (지극히 제 기준!)

혹시나.. 이제 막 시작한 연인이나 가족, 회사사람들이랑 피하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 

제발 같이 보지마세요... ㅠㅠ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23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