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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꼬망's 취미/문화생활

[연극] 반전있는 심리스릴러 연극, 술래잡기

구정 연휴가 시작된 첫날. 지난번에 보려다 못본 연극 술래잡기를 관람했어요~!

​술래잡기는 대학로에 몇 없는 심리스릴러 연극이에요. 

보통 코믹, 연애 로맨스가 주로 많은데 심리스릴러는 연극작품으로 많지는 않은거 같아요. 


술래잡기도 1+1 공연티켓 지원이 되는 작품이라 15,000원에 티켓 구매했어요 ^^

연극은 대학로 우리네극장, 90분 공연이에요.




공연 시작 전, 무대를 찍었는데 약간 괴기스럽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무대에요.

조명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괜히 뭔가 어디서 튀어나올 것 같고 그랬어요.. 



술래잡기는 다른 공연과 다르게 오프닝 이벤트가 따로 없었어요. 

오디오로 공연이 시작함을 알리고 남자의 비명소리와 절규로 공연은 시작됐어요.



14년동안 감옥에 있다가 출소한 모범수 강대수.

그리고 강대수와 함께 밀실에 감금된 송지아.

그리고...

송지아 안의 또다른 인격. 오수련. 


연극은 이 3명이 주인공이였는데 저는 보면서 지성이 7인인격을 훌륭하게 연기했던 드라마 <킬미,힐미>가 생각났어요 ㅎㅎ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연극이 그 전부터 공연중이였지만요~


암튼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뭐지..?? 뭐지?? 이러면서 계속 추리하면서 본 것 같아요.

다중인격이란 게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데 서로 다른 배우가 연기하니까 

아 이번엔 이 인격이구나. 이런거를 이해하기가 훨씬 좋았어요.


마지막에 큰 반전이 있었어요!


범인은 바로...!!!

산타가 아닌!!!! 


직접 공연 보고 확인하세요 ^^


오수련역을 연기한 송누리 배우분이 연극이 너무 음침하게 진행되지 않게 활력을 불어넣어주신 것 같아요 ㅎㅎㅎㅎ 

뭔가 무대장치 활용도 잘 하고,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가 있는 연극 술래잡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