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731부대와 안중근 의사 기념관 다녀오다

하얼빈에서 유명한 것이 731부대, 호림원, 안중근의사기념관, 빙등제 등이에요.

그 중에 731부대는 말안해도 대부분 아실 거에요. 

일제의 잔인한 만행 중 하나. 생체실험을 자행했던 731부대에요. 

비위가 약한 저는 731부대를 갈까말까 백번 고민하다가 큰맘먹고 가기로 결정했죠 ㅎ

731부대는 하얼빈 시내보다 약간 외곽에 위치해있어요. 

최근에 731부대 기념관은 최근에 크게 지었다고 해요. 

역시 중국은 강국이구나를 느낀게 바로 이 부분인 것 같아요. 

중국은 세계적으로 강대국이니까 일제만행을 폭로하기 위해 이렇게 크게 기념관으로 세우고 자료수집 및 보존을 매우 잘 했더라구요. 

사실 부러웠어요.. 우리나라 같으면..... 

731부대의 대부분의 피해자는 중국인과 전쟁포로라고 다수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중국정부에서 이렇게 크게 기념관을 세운 것 같아요. 

731부대 기념관에서 도슨트를 들으면서 갔는데 한국어 제공이 되요. 

그래서 대충 보는 게 아니라 이해하면서 어떤 내용인지 하나하나 알수가 있었어요. 

731부대 기념관은 총 3층으로 되어있는데 각각의 섹션들이 나눠져있어요. 

나중에 하얼빈가시게 되면 꼭!!! 보세요. 

731부대의 전경을 복원해놓은 전시인데 생각보다 정말 부대의 규모는 컸습니다.

중국 내륙 곳곳에 세균전을 대비한 부대들을 세워두었으니 말 다했죠..

기념관에서 나오면 뒤에 실제 731부대의 잔존 시설이 남아있어요.

일본의 패망이후, 급하게 도망가면서도 흔적을 없애려고 폭탄을 설치하고 생체실험의 증거가 될 수 있었던 피해자들을 사살하고 최대한의 발악을 했지만

그래도 흔적은 많이 남아있었어요.

이걸 이만큼 보존을 해 온 중국도 대단해요. 

이렇게 731부대를 보고 하얼빈역에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으로 이동~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하얼빈역에 있습니다.

실제로 1909년 10월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는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건 역사책에서 다들 배우셨을 거에요.

그래서 안중근의사 기념관은 하얼빈역에 있는데 2014년에 개관했다고 해요.

하얼빈역 서쪽에 보면 이렇게 안중근의사 기념관이 있어요.

11:30~13:30분까지 점심시간이니 참고하세요!!

안으로 들어가니 많은 한국인들이 보였어요.

하얼빈에서 못본 한국인들이 다 여기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았어요.

그만큼 한국인이라면 하얼빈에 왔다면 꼭! 여기는 와봐야 할 장소라고 생각해요. 

저기보면 바닥에 까맣게 동판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앞쪽이 안중근 의사가 저격할 때 서있었던 곳이고,

뒷쪽이 이토히로부미가 서있었던 장소에요. 

생각보다 진짜 코앞에서 총으로 쐈더라구요. 저정도로 가까울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이렇게 하얼빈역에 안중근의사 기념관이 있다는게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몰라요.

하얼빈에서 역사탐방 잘하고 있는 기분이에요!!

대한민국만세!!